오픈AI, 美 민주당 경선 후보 '챗봇'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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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美 민주당 경선 후보 '챗봇' 차단
<[사진= 전자신문 DB]>
|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경선 후보와 관련된 챗봇 개발을 막았다. 2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은 오픈AI가 민주당 경선 후보인 딘 필립스 연방하원의원의 AI 챗봇 '딘닷봇'을 개발한 AI 스타트업 델파이 계정을 중단시켰다고 보도했다. 오픈AI는 “정치 캠페인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사용 정책을 고의로 위반하거나, 동의 없이 개인을 사칭한 개발자 계정을 최근 삭제했다”고 밝혔다. 이는 오픈AI가 미국 대선 과정에서 자사 AI 기술이 오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나선 첫 번째 조치다. 필립스 하원의원을 후원하는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 '위 디저브 베터'는 델파이와 계약을 맺고 챗GPT를 기반으로 필립스 챗봇을 개발·운영하려고 했다. 이 단체는 딘닷봇을 이용해서 웹사이트에서 유권자와 실시간 대화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계정 중단에 따라 딘닷봇은 삭제됐다. 딘닷봇은 실리콘밸리 기업가 매트 크리실로프와 제드 서머스가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는 챗GPT와 함께 이미지 생성형 AI '달리' 등 자사 AI가 정치 활동 등에 활용되는 것을 금지한다. 최근에는 이들 AI 도구가 선거에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챗GPT가 제공하는 뉴스·정보와 달리가 제공하는 이미지가 어디에서, 누구에 의해 만들어졌는지 출처를 제공하기로 했다. 오픈AI는 달리가 제공하는 이미지에 대한 검증을 강화해 어떤 이미지가 달리에 의해 생성됐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이미지 찾기 도구'도 출시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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