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내성암호 상용화 가능성 확인...ICT 상용제품 적용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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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내성암호 상용화 가능성 확인...ICT 상용제품 적용 성공
노트북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기에 해킹이 불가능한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할 수 있다는 실증 결과가 도출됐다. 양자내성암호 상용화가 가시화됐다는 분석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국내 ICT 상용제품에 양자내성암호 적용, 사용가능한 수준임을 확인했다. KISA는 6개월간 이스트시큐리티 '악성코드탐지시스템(MIST)', 잉카인터넷 'nProtect', NSHC 'nFilter' 등 총 3종에 국내외 양자내성암호를 시범적용하고 성능을 검증했다. 그동안 연구실 차원에서 진행한 양자내성암호 테스트를, 처음으로 국내 상용 ICT 제품으로 확대한 것이다. 시범적용 과정에서 기존 공개키암호가 적용된 제품을 국내 양자내성암호 코드 및 해외 양자내성암호 라이브러리로 교체, 암호키 교환 또는 암■복호화 속도를 테스트하고 비교했다. 그 결과 양자내성 암호를 국내 ICT 제품에 대체 적용해도 성능상 큰 문제가 없는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KISA는 시범적용이 양자내성암호에 적합한 암호키 검증 등 부가기술이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서비스를 위해서는 안전한 난수발생기, 암호키 관리 기술 등을 적용한 추가적인 테스트와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광희 KISA 디지털보안산업본부장은 “KISA는 양자컴퓨터 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차세대암호로 전환 준비를 위해 산업계·학계와 협력해 실증 확대, 기술 개발 및 다양한 테스트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자내성암호는 양자컴퓨터 환경에서 암호 해독이 불가능하도록 설계된 새로운 공개키 암호 알고리즘이다. 양자컴퓨터는 0과 1을 이용한 현재의 디지털 컴퓨터와 다르게 양자역학적 현상을 이용해 연산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새로운 컴퓨팅 기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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